국내여행

평택 고덕 맛집 추천 이탈리안 테이블에서 즐기는 데이트

sujinii 2025. 3. 14. 15:29

 

 

오늘은 평택 고덕 화덕피자 맛집인 이탈리안 테이블에 다녀왔다.

남자친구가 평택에서 일을 하는데 여러 번 방문하면서 영상통화로 보여주기까지 할 정도로 마음에 들어 한 가게였는데 아무래도 일반 피자가 아닌 화덕피자이다 보니 더 좋아했던 것 같다. 

 

 

 이탈리안 테이블 기본 정보

 

https://place.map.kakao.com/1657150205?referrer=daumsearch_local

 

이탈리안테이블

경기 평택시 함박산8길 21

place.map.kakao.com

 

주소 : 경기도 평택시 함박산 8길 21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15:00-17:00 브레이크 타임/ 공휴일은 브레이크 타임 없음)

주차 : 가게 앞 주차 가능하지만 협소함 (5대 정도)

 

 

주차는 이렇게 길가에 해야할 수도 있다.

 

가게 내부 분위기

 

 

 

아파트 단지 인근이라 이렇게 아파트와 놀이터가 보이는데 깔끔하고 나쁘지 않다. 가게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조용한 편이다. 우리는 평일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17:00에 맞춰서 입장했기 때문에 아무도 없었는데 화장실 잠시 다녀온 사이에 두 팀이 들어왔다. 아마 아파트 단지 바로 앞이라 주말에는 아이들 데리고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올 듯하다. 

 

 

 

저기가 주출입구 쪽인데 바로 앞쪽으로 화덕이 있다. 입구 근처로 앉으면 피자 만드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메뉴

 

 

메뉴는 샐러드와 리조토, 피자, 파스타 등이 있고 음료는 와인, 맥주, 기본 음료 등이 있다. 살짝 매콤한 맛이 있는 메뉴들을 주문할까 하다가 추천 메뉴 중 프로슈토 루콜라 피자와 화이트 라구 파스타를 주문했다. 

 

프로슈토 루콜라 피자는 이탈리아 스타일의 피자로, 얇고 바삭한 도우 위에 토마토소스와 모차렐라 치즈를 기본으로 올린 후, 구운 뒤에 프로슈토(이탈리아식 생햄)와 신선한 루콜라를 토핑 하는 것이 특징이고, 화이트 라구 파스타는 토마토 없이 크림이나 우유, 치즈 등을 사용해 만든 라구 소스를 곁들인 파스타이다. 일반적인 라구와 달리 고기를 천천히 익혀 깊은 감칠맛을 내면서도 부드럽고 크리미 한 맛이 특징이다. 

 

 

 

 

피자 도우 위에 루콜라가 한가득 올라가 있고 그 위에 얇은 햄이 있다. 음식이 나오는데 걸린 시간은 10분도 안 걸렸는데 아마 우리가 첫 손님이라 그랬던 것 같고 손님이 많을 때는 조금 더 걸리지 않을까 싶다. 

 

 

 

피자가 나올 때 직원분이 설명해주시는데 가위로 루콜라와 햄을 잘게 잘라서 먹으면 된다. 화이트 라구 파스타는 살짝 느끼한 듯 밍밍한 듯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다. 나는 1달 정도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이런 맛이 익숙해져서 맛있었는데 남자친구는 그저 그렇다고 했다. 평소에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으면 무슨 맛인가 싶을 그런 맛이긴 하다. 프로슈토 루콜라 피자도 루콜라의 향과 햄의 짠맛만 느껴지는 그런 피자기 때문에 피자나 파스타 둘 중 하나는 매콤한 걸로 주문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남자친구는 마르게리타 피자와 토마토라구 파스타가 더 맛있다고 했다! 

 

 

 

피자 위 토핑이야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니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왜냐면 피자 빵 자체가 너무 맛있다. 평소에도 쫄깃한 식감의 빵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화덕피자라 그런지 피자 끝부분 빵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해서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귀여운 곰돌이 병이 놓여져 있는데 안에 꿀이 들어있다. 조그만 소스 그릇에 꿀을 부은 후 피자를 먹고 끝부분에 있는 빵을 꿀에 찍어먹으면 너어어무 맛있다. 

 

 

 

평소에 남자친구는 본인의 소울푸드를 피자라고 말할 정도로 좋아하고 나는 남자친구가 먹고 싶어 할 때만 먹고 내 돈 주고 피자를 사 먹어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혼자 있을 때 피자가 먹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 그런데 여기 피자는 맛있어서 또 먹고 싶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저 빵이랑 꿀 보니까 먹고 싶어진다.. 내가 먹었던 메뉴는 평소에 간이 세지 않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먹으면 좋을 것 같고(피자는 살짝 짜다고 느껴질 수도 있음)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이라면 메뉴를 고를 때 마르게리타나 센 양념들이 있는 메뉴로 선택하면 후회는 없을 듯하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맛있는 화덕피자까지, 멀리서 찾아갈 그런 맛집은 아니더라도 동네에 있으면 꽤나 자주 갈 것 같은 화덕피자 맛집 이탈리안 테이블이었다.